매년 9월 개최하던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이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더불어이주민플러스(회장:임혜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올해 영화제를 춘천 커먼즈필드 옥상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려 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화제를 잠정연기한다고 밝혔다.
영화를 매개로 이주민과 한국인 간 문화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은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이주민플러스 회원 등이 자체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해 영화제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바자회 개최가 어려워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메시지와 후원금을 받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혜순 회장은 “영화제를 어떤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 뒤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춘천상영전의 개최 날짜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