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두 달여간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올 하반기 의사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강원도의회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 동안 제294회 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현황과 집중호우 피해지역 점검 등에 나선다. 당초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으로 14일 동안 임시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간 단축을 결정했다. 방역을 위해 회기 중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매일 1회씩 방역하며 본회의장은 한시적으로 방청객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에 비말차단 시설을 설치해 의원 간 감염을 막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심영섭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15건의 조례안 등 총 3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후반기에 활동할 4개의 특별위원회도 재구성된다. 임시회 동안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이뤄진다. 특히 5,824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3차 추경에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플라이강원' 지원을 위한 30억원도 포함돼 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하늘기자 2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