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동해산불 현장 찾아 피해 막은 양양소방서 이상호 과장

강원 또 초대형 산불

【양양】양양소방서 이상호 방호구조과장이 비상근무 후 퇴근길에 동해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상호 과장은 지난 5일 오전 비상대기근무를 마친 후 강릉의 집을 지나 동해 산불 발생지역으로 향했다. 소방공무원으로서 평소 지니고 있던 사명감이 작용한 것이다. 그 당시 연한 갈색 연기에 도시 전체가 뒤덮인 상태에서 동해시의 관문인 발한동 사문재 삼거리 교차로 앞에 갑작스럽게 불티가 날아와 주택으로 옮겨붙고 있었다. 강풍이 남쪽 주택단지 쪽으로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현장과 붙어 있던 30여 주택과 주유소를 태울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 있었다. 이 과장은 이 상황을 목격하고 바로 현장지휘를 실시했다. 당시 동해소방서 펌프차량은 삼척과 강릉에 지원을 나가 차량이 몇 대 없었다. 이 과장은 사복 차림이었지만 도로 한복판에 서서 타 지역에서 온 소방차량 등을 세워 진화하게 만들었다. 인근 주민과 의용소방대와 함께 7시간에 걸쳐 진화 장구 없이 산불을 진화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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