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연기·안개 뚫어라” 삼척 완전진화 위해 사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초대형 산불 발생 6일째

◇9일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한 주민이 검게 탄 산림과 밭두렁 사이로 퇴비를 뿌리며 농사를 준비하는 등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전날 진화율 80% 기록 불구

헬기 접근 어려워져 작업 답보

동해·영월은 잔불 제거에 총력

산림 당국 "재발화 예방 최선"

삼척 산불 6일째에도 연기·안개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9일 오전부터 헬기 4대를 포함, 장비 530대, 인력 56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전날까지 진화율 80%를 기록해 이날 중 완전 진화를 기대했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65%로 오히려 떨어졌다. 연기·안개가 자욱해 헬기로 송전탑 인근 접근이 힘들어 상공에서만 선회,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삼척시 공무원들이 화재 현장까지 특수진화차 물호스를 끌고 올라가는 등 사투를 벌였다.

삼척에서는 산불로 산림 1,253㏊(추정)가 불에 탔고 주택 전소를 포함해 마을회관, 군초소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이재민은 2명, 총 피해금액은 1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일 주불을 진화한 동해와 영월에서는 잔불 제거에 노력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9일 0시25분께 동해시 신흥동 비천골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모습이 관측됐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약해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다. 지난 4일 산불 시작 이후 93시간15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는 영월군 김삿갓면에서도 작은 불씨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이에 각 지자체와 소방·경찰은 잔불로 인한 재발화를 막기 위해 경계 단계를 높여 산불 재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산불 재발화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와 잔불 정리를 진행 중이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 대피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윤·황만진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