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국이 진드기 공포에 휩싸였다. 더욱이 국내 첫 공식 사망사례가 도내에서 확인돼 충격이 더욱 컸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해 숨진 60대 여성이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 화천의 텃밭에서 일을 하다 벌레에 물려 약 한 달 만에 숨졌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반년간 전국에서 400건이 넘는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명이 숨져 50%에 가까운 치사율을 나타냈다. 지난달에도 도내에서 2명의 의심환자가 보고되는 등 진드기 공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