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와 홍천 평창 인제군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중앙합동조사 결과 이 지역의 피해액은 699억원으로 집계됐고 복구액은 1,998억원에 달했다. 더욱이 여러 채의 주택이 침수된 춘천 약사천 인근 효자·운교동의 수재민들과 춘천시 사이에선 수해의 원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8월엔 동해안에서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8월8일 밤부터 9일 아침까지 강릉의 최저기온이 31도, 속초 30.6도, 동해 29도, 인제 27.3도, 태백 25.7도로 관측됐다. 이들 지역은 1911년 기상관측 이래 102년 만에 가장 높은 최저기온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