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죽왕면 가진교차로에서 공현진활어회센터까지 1구간 성화봉송 첫 주자인 김광훈(60) 아야진1리장은 “30년 전 서울올림픽 때 아쉽게 기회를 놓친 성화봉송 주자를 이번에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화올림픽의 성화를 들고 달리면서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가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2012년 폐암 판정을 받고 오른쪽 폐 3분의 1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또 성화봉송을 완주하기 위해 그동안 매주 조기축구는 물론 아침마다 실내 사이클 등을 통해 체력을 단련해 왔다. 김 이장은 2016년 도지사상과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성=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