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엔트리 北 원철순 빠진 이유는 `은퇴'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총감독이 인상 깊게 봤다고 했던 수비수 원철순(32)이 북한 선수단 명단에서 빠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머리 총감독은 지난 16일 원철순, 정수현, 김향미, 박선영, 김농금 등이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특히 “원철순은 얼굴로 슈팅을 막아냈다”며 그의 터프함과 희생정신을 높이 샀다. 하지만 북한이 단일팀을 결성하기 위해 보낸 선수 12명 가운데 머리 감독이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꼽은 선수는 정수현과 김향미뿐이다. 원철순과 김농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들이 은퇴했기 때문이다.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한 북한 선수들은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북한 선수들의 개별적인 기량에 대한 파악이 덜 돼 있어 남북 선수들은 따로 훈련했다. 다음 주부터는 남북 합동 훈련이 시작된다. 남북 선수들이 섞인 A팀과 B팀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 조직력을 도모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강경모기자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