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강릉에서만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이주노동자 밀집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1명은 근육통 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9명은 무증상이었으며, 다른 1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강원도 내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유흥주점과 공공기관을 통해 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취약시설 또는 취약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강릉의 경우 언어 문제로 인해 초기 역학조사가 지연됐던 특성상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고 중앙부처의 통역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이날 속초에서 중국 국적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