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강릉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자 강릉시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직원들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산불 발생시간은 6일 오후 3시32분. 오후 5시부터 강릉시청 전 공무원에게 비상소집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연휴 끝이라 400여명이 나왔고 바로 현장에 투입돼 밤 11시까지 산불진화에 나섰다.
7일 오전 5시30분 또다시 비상소집령이 내려졌다. 밤새 여행을 갔던 공무원들도 속속 복귀해 7일에는 1,000여명의 직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공무원들은 6개조로 나눠 군부대, 소방서, 산림청, 경찰,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산불 진화에 나섰다.
한 여성 공무원은 “모두들 내 집, 내 마을을 지킨다는 소신으로 잔불정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