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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대형 산불]헬기 강릉-삼척 분산투입 초기 진화 애먹어

진화헬기 상시 배치 과제

헬기가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난 6일 밤 10시께까지 강릉지역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는 고작 5대뿐이었다. 삼척지역에도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은 헬기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산림청 헬기가 두 지역에 분산되면서 산불을 초기에 끄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7일 오전 5시20분께부터 산림청이 헬기 10대를 강릉지역에 집중하면서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군용헬기 투입이 산불진화에 큰 보탬이 됐다. 육군 23사단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강릉에 헬기 CH47 3대, 삼척에 헬기 UH60 6대를 투입했다. 이처럼 헬기가 산불 진화에 중요 장비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동해안에 초대형 헬기 상시 배치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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