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사랑나눔 전국적 귀감
지난해 전국 최우수 시·도회
강원도는 건설산업 부흥과 함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새로운 길목이 뚫리고 각종 인구·인프라가 들어차기까지 강원 건설인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는 이렇게 강원도 발전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강원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 일자리 창출, 인프라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협회. 바로 64년의 살아 있는 역사를 걷고 있는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는 1956년 9월 (사)한국건설협회 도지부로 첫 출범을 알렸다. 이후 1962년 대한건설협회 도지부를 거쳐 1991년 지금의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로 탈바꿈하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강원도 종합건설산업을 선도해 왔다. 강원도회는 '혁신'을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고 있다. 도회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활력 있는 건설산업'으로 정했다. 이들은 핵심목표를 네 가지로 분류하고 총 16개의 세부 추진계획을 내걸었다.
우선 '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공사비 현실화'다. 공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사비 정상화를 기본 신념으로 입·낙찰시스템 개선을 이뤄 성장역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비 분쟁의 효율적 해결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인력 및 스마트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 역동성을 제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둘째,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다. 세부적으로 도시·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건설수요를 창출하고 해외시장 개척, 수주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셋째, '공정경쟁을 위한 경영환경 조성' 기반을 닦는 것도 핵심 추진계획에 있다. 공정경쟁을 계기로 생산체계를 개편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끝으로 이들은 '건설산업의 상생 가치 제고'에 역량을 쏟고 있다. 건설산업이 국민의 삶에 깊게 관여하고 삶의 질 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원사 중심의 협회로 거듭나 회원사 개개인의 역량과 시공능력을 전국 최고로 끌어올리고자 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의 근본적인 설립 목적은 강원 건설산업의 역량 강화·권익 신장에 있다. 협회의 근간이 되는 회원사들의 경영·시공능력 향상이 미래 산업을 이끌 것이라는 속 깊은 포부가 담긴 것이다.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강원도회는 건설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특히 강원도청,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의회,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원지방조달청,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등 각종 기관과 연간 최대 4회에 걸친 간담회를 지속하고 있다. 또 건설산업 최고 경영자 연수사업을 실시해 업체 경영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실제로 올 4월 속초·고성·양양·인제 등에 산불피해가 발생하자 강원도회는 본회를 비롯, 서울·인천·경기·경남·경북 등 전국 5개 시·도회 등과 협력해 1억6,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의 이 같은 행보는 전국 시·도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16개 시·도회 종합평가를 통해 강원도회를 2018년 전국 최우수 시·도회로 선정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강원도회의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은 “강원도 건설업계가 공사물량 부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회원사들의 수주율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역량강화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