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토요일 국립춘천 박물관 강당에서 공감시낭송회가 주최 하는 공감시 낭송회의 제4회 정기 공연이 열렸다. 올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공감시 낭송 제4회 정기공연은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자 개최 되었다.
‘공감시낭송회’는 2015년 10월 창립되었으며 2020년 현재까지 남북 평화 통일을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꾸준한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공감시낭송회’는 춘천의 시민 동아리로, 시가 주는 감동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시‘낭독’이 아닌 시‘낭송’에 공감하는 이들이 모여 형성되었다.
이번 제4회 시낭송회는 비극의 장, 추모의장, 극복의 장, 평화의 장으로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총 24명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 22개의 시를 낭송 하였다. 낭송회에는 bao brass 대표 윤천기의 트럼펫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차유진의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했다.
공감시낭송회 대표 최인홍은 “비극과 극복 그리고 화해와 평화의 길을 위해 모두가 새벽길을 나서야 할 때이다.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가야할 길을 새롭게 여는 평화의 대한민국을 꿈꾼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낭송회를 통해 회원님들이 6.25 관련해서 관련 시들을 함께 외워 낭송하면서 우리의 비극,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추모,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 우리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던 것이 참 영광이고 기뻤다. 시 낭송회에서 우리 회원님들이 공감한 시를 낭송을 통해서 남한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공부를 하면서 점점 시를 다른 분들에게 공감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서 낭송회에 참여하여 다른 분들을 감동시킨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에 대해 시낭송회의 노력에 대해서는 “손 소독, 마스크 착용과 방명록 작성을 해도 코로나 때문에 들어오실 수 있는 인원이 제한이 되어 그 후에 오신 분들이 되돌아가야 했던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아픈 시대일수록 우리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 문학과 시 인 것 같다. 시 낭송회를 통해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춘천에 있는 시민들이 극복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시 낭독회 참가자 춘천 시민 김은주씨는 “코로나로 인해 인원 제한이 있어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해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시를 낭독하며 통일의 염원을 담기도 했고, 코로나로 힘든시기의 안타까움과 힘든 시기에 대한 위로도 담아 ‘휴전선- 박봉우’를 춘천시민분들게 낭독해 드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시낭독회가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
강원대=원혜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