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청년시선-강원일보 대학생 기자단]강릉원주대, 학생들 등록금 반환요청

강릉원주대는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강릉원주대 학생들은 학교 측에게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지난 4월,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에서 교육부에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이와 관련, 강릉원주대 반선섭 총장은 17일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10%를 8월중 반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에서 1학기 등록금 반환을 시작으로 연세대와 한양대에서는 학생들이 혈서까지 공개하며 등록금 반환 문제는 대학가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등 강원도내 대학에서도 등록금 반환의 움직임이 보이자 강릉원주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위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강릉원주대 학생 중 일부는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인단을 꾸리고 있다. 이 학생들은 대학의 교육부를 피고로 하여 2020년 1학기 대학 등록금 반환, 교육부의 관리, 감독 책임 부실을 내용으로 하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1학기 동안 서버가 정상적으로 관리되지 않았고 도서관 등 등록금에는 학교의 일부 시설을 이용료도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를 들기도 하였다.

이 중에서 학생들은 서버운영에 대한 불평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기말고사 시험 기간인 지난 6월15일~7월3일까지 학교는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강의이용 학생들의 서버 이용시간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였다.

하지만 6월15일~6월26일까지 강의가 올라오는 수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불편함을 겪었다. 심지어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과부화 되어 일부 학생들은 과제를 제출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학 등록금 중 일부가 위기 대처 비용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기말고사 대면시험 준비를 위해 사용한 방역비용이 등록금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등록금 반환을 발표한 학교와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한 학생들이 대립을 겪고 있다.

강릉원주대=최선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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