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창구 오픈 금융서비스 향상 기대
상상뱅크 통해 소비자 모든 거래 가능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금융권에 인터넷 전문은행과 모바일 플랫폼 열풍이 거센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최근 모바일 창구 'MG상상뱅크'를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창구거래 대신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도 향상됐다.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 업무를 손 안에서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마을금고도 이같은 금융시장의 새 바람에 맞게 모바일 창구 MG상상뱅크를 마련했다.
상상뱅크란 상상하는 대로 이뤄지는 금융서비스를 지향하는 새마을금고를 의미한다. 금융마을, 상품마을, 고객마을로 구성된 3가지 마을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MG상상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간편비밀번호 6자리(PIN번호)로 이체·송금 등의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인증 간소화를 이루는 대신 이체 및 송금, 출금을 각각 50만원까지로 제한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 없이도 SNS나 SMS 메시지로 간편송금할 수 있고 이미지와 메시지를 결합한 특별 송금 기능도 선보인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원하는 지역의 새마을금고를 선택할 수도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근거리의 새마을금고를 고르고 창구 방문 없이 자유로운 입·출금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더불어 체크카드나 인터넷뱅킹까지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제 모든 금융 거래를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이다.
앞으로 MG상상뱅크에서는 새마을금고 금융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회원과의 접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성룡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고객들의 금융서비스 개선은 물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윤종현기자 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