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창간특집-'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전 세계 진출하는 상하수도업 `월드 클래스'

(주)뉴보텍

◇(주)뉴보텍은 수질환경 전문기업으로 본보의 2017 강원경제인상 대상인 창조기업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올해 7월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 화성공장 준공 기념식.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주)뉴보텍 사옥 전경.한거희 대표(위 부터)

아프리카·동남아·중국시장 수출

도내 협력업체 연 20억~30억 납품

강원경제인대상 창조기업상 수상

올해 강원경제인상 대상인 창조기업상을 수상한 (주)뉴보텍(대표:한거희)의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은 쾌속 진행형이다.

대내외적 경제 상황으로 신사업 투자가 위축되는 시기에 올해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화장품 마스크팩 제조사업과 생리대·기저귀 유통사업 등 생활용품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상하수도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국 등지에 제품을 수출한 경험과 축적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신규 아이템의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뉴보텍은 원주 등 전국 5개 사업장을 두고 상하수도 배관자재, 빗물 저류조, 비굴착 상하수도관 갱생공법(SPR) 등 물산업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질환경 전문기업이다. 1990년 설립 후 '국토 환경보전활동'을 사명으로 세우고 연 매출 400억원대, 직원 수 120명의 중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 '고강성 PVC 이중벽 하수관'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고 비굴착 상하수도관 보수공사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해 '물산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재산권을 159건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일하기좋은기업(지식경제부), 2012년 백년기업(강원도)·모범조달업체(조달청), 2013년 10대 최우수특허기업, 2014년 우수환경산업체(환경부) 등에 선정됐다.

올해 신규공장을 준공하면서 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환경사업 부문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생리대 제조 전문업체 (주)동해다이퍼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거희 뉴보텍 대표는 “창원에서 열리는 2017 제16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신규아이템인 생리대와 기저귀를 처음으로 전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보텍은 올해 PVC 상하수도관 제조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수출에도 성공했다. 중국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투먼시에 위치한 투먼시수무집단유한공사와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PVC 상수도관, PVC 하수도관, 오수받이 등 총 3개 품목 1,000여개에 대한 물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뉴보텍은 올해로 창사 27주년을 맞는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연간 10여건의 산업재산권 출원 및 신기술 인증 획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159건의 산업재산권이 대변하듯 정부사업에 다양한 제품을 대량 납품, 대한민국 수질환경 개선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강원지역 업체 중 조달청 우수제품 최다 보유기업으로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 대표는 “상수도 등 각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많지만 이를 아울러 통합적인 상하수도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는 없었다”면서 “뉴보텍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역 출신 구직자를 우선 선발해 임직원 중 60명이 도 출신이다.

협력업체는 50여개에 이르며 이 중 도내 업체에서 연간 20억~30억원 규모의 원·부재료를 납품받고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사회공헌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부터 정선 덕우리마을, 전북 순창 물통골마을 등과 1사1촌 협약을 맺고 연간 4~5회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0여명의 임직원은 1인당 1~20개의 계좌를 개설해 급여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중국·동남아시장 진출을 회사의 핵심과제로 삼아 반드시 성과를 거두고 대한민국 '물산업'의 기수로 전 세계에 우뚝 서겠다”며 해외시장 진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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