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전국 처음으로 도단위광역연합사업을 시작해 도내 49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와 수도권농협유통센터 및 하나로마트, 전국도매시장을 중심으로 9월 현재 1,789억원의 강원도 농산물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강원도 농산물의 판매 증대와 성출하기 과잉 농산물의 분산 출하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의 기획 특판전을 개최, 73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대비, 강원도 광역 브랜드인 맑은청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통해 온라인시장 고속 성장에 따른 대응 체계 구축 등 강원도 농산물의 판매 채널 다변화도 추구했다.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채소류 수급안정사업은 풋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무, 배추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5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16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는 등 채소류 수급조절과 농업인 경영안정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강원농협연합사업단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조직으로 선정돼 2009년부터 9년 연속 전국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산지유통종합평가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화·규모화된 산지유통 활성화 사업자를 육성하고 산지유통 주체의 거래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된 강원농협연합사업단은 산지유통 활성화 자금을 1.0%의 금리로 지원받고, 그중 25%의 자금은 무이자로 지원받는 혜택을 얻는다. 강원농협은 연합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를 광역연합사업 구축을 통한 도 단위 산지유통체계 완성의 해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시설, 조직,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축산물은 지난해 7월15일 하이록과 한우령 브랜드를 통합해 공식 출범한 강원한우가 올 8월17일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 13개점(수도권 11개점, 강원도 2개점)에 입점해 연 300두 이상의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