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창간특집-'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전 세계 주목하는 바이오업계 `히든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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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바이오로직스

◇(주)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생산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올해 3월 춘천에서 열린 창립 7주년 기념식.백영옥 대표

올해 1월 춘천 바이오업계에서는 네 번째 코스닥 상장사가 탄생했다.

2010년 창업해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주)유바이오로직스(대표:백영옥)가 그 주인공.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기업이다.

인간의 몸에 들어갈 제품인 만큼 수많은 연구개발과 까다로운 임상실험을 거쳐 생산한다. 백신 제조, 그 이상의 목표도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백신을 만드는게 기업의 사명이다.

수년 내 한국을 대표하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7년 강원경제인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단의 이견 없이 연구개발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9월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경구용 콜레라 백신 기초기술의 국내 독점이전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2012년부터는 춘천 공장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임상시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이 열리던 시기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2월 '유비콜'이라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생산해 세계에서 세 번째,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아 공급을 시작했다. 2016년 5월 국제기구인 유니세프와 2018년까지 유비콜 1,030만 도스(200억원)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700만 도스(136억원) 물량을 추가 계약했다.

2015년에는 개량 제품인 '유비콜 플러스'를 연간 5,000만 도스 생산할 수 있는 완제 제조시설을 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펀드의 투자를 받아 구축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코스닥 상장심사에서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아 입성에 성공했다.

백영옥 대표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약효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국제표준을 준수하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전파에 더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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