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원주지역 내 확진자가 늘어나자 예정됐던 각종 공연들이 취소·연기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7일 치악예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89회 기획연주회 '신청곡 콘서트Ⅲ'를 전면 취소했다. 원주시민들에게 곡을 신청받아 무료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원주시립합창단의 제92회 정기연주회는 무관중으로 변경해 진행된다. '현대합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정남규·최원익 지휘자의 지휘로 '고향의 봄' '지금 이대로, 그냥 이대로' 등 한국 가곡과 해외 합창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원주시립합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극단 노뜰 역시 29일, 30일 후용아트빌리지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공연·재즈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그림책N예술바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