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강원랜드 카지노 또 휴장 정선지역 초긴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 재확산

23일 오전 10시부터 휴장 폐광지역 경기 침체 우려

식음업장 근무 직원 양성 판정·접촉자 전원은 음성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정선 지역사회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강원랜드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강원랜드는 지난 22일 오후 본사 사옥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23일 오전 10시부터 카지노 영업장 휴장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휴장은 방역 당국이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추후 카지노 개장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방역당국의 대응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올 2월23일 휴장을 실시한 뒤 148일 만인 지난달 20일 하루 평균 8,000명에서 1,200명으로 제한 입장하는 방식으로 부분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1개월 만에 또다시 휴장에서 들어가 폐광지역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원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테이블(식음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의 동선과 겹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13명은 태백시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21일 오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확진자 발생과 관련,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접촉자조사, GPS 추적, CCTV 확인 등 현장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했다. 강원랜드 내 확진자와 접촉자는 총 32명이다.

밀접 접촉자 외 19명은 확진자와 동일 직장 내 근무자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정선=김광희기자 kwh635@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