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등 통해 대량 전파…마스크 반드시 착용·대화 최소화 해야
강원도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거리두기는 급격하게 소모되는 방역 자원을 아끼고, 환자가 단시간에 급증하는 상황을 막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의료 자원이 부족한 강원도의 경우 철저한 거리두기로 한정된 의료 자원을 한번에 소모하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협조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 따라 거리두기가 소홀해지면 코로나19가 더욱 오랫동안 창궐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특히 도내 여러 지자체의 겨울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현재와 같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꾸준하고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
거리두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두 가지다. 먼저 사람들이 한번에 많이 모여 식사하고 대화하는 행사를 피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과 밀접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이다.
실제 강원도에서는 식당이나 지인들의 모임 등 사람들이 모여 먹고 말하는 행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대량 전파됐고, 추가 감염을 통해 지역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실외에서 하는 행사라고 해도 김장 등 음식을 먹거나 오랜 시간 함께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어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당 등 음식을 먹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마스크가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는 '행동백신'인 만큼 어느 장소에서든 꼭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착용해야 한다.
강원도와 각 시·군도 지속적으로 거리두기를 홍보하고 독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소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꼭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