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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화천 인접 시·군 확진 급증 산천어축제 개최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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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사진=강원일보DB

전국 하루 200여명 발생

코로나 유입 가능성 높아

군 당분간 추이 예의주시

화천군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산천어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군과 (재)나라는 당초 내년 1월9일부터 23일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일 하루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화천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춘천시, 인제군, 철원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군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직접경제 효과를 안겨주는 산천어축제 취소를 쉽사리 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상인들이 움츠러든 소비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다 축제를 통해 농산물 판매를 기대하는 농가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다 올 8월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일단 군은 축제용 산천어의 물량을 감축하고 결빙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대형 여수로 설치를 마무리하는 등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하나 둘 마무리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향후 상황을 주시하며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화천=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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