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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보수 공무원” 이·통장들 처우 열악
37년 최장기 이장부터 청년·여성까지…남녀노소 경계없는 이·통장
강원도내 이·통장은 행정조직의 업무 지원, 산불 등 재난 예방활동 등 주민생활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업무는 쌓이고 있지만 충분한 보상은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그럼에도 ...
강원도 5개 시·군 연안침식 심각…해안가 난개발·기후변화 영향
강원지역 바닷가에서 각종 난개발이 이어지며 해안침식 상태가 심각해지는 등 동해안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천혜 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지자체의 난개발 차단과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침식 문제 해결을 위한 ...
[강원날씨]16일 강원 영동 최대 60㎜ 비
강원특별자치도는 흐리다가 영동에 다시 비가 내리겠고 15일 밤부터 영서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동 20~60㎜, 영서 10~40㎜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영동 5㎜안팎, ...
전기요금 차등제 당분간은 도입 물 건너가…정부 26년 이후 ‘검토’
속보=전기를 생산·송전하는 지역과 전기를 주로 소비하는 지역의 전기요금을 각각 다르게 책정하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본보 지난 10일자 1·2면 보도)이 당분간 어려워졌다. 전기 생산을 담당하는 비...
강원특별자치도, AI·반도체 융합 인재양성 시작…반도체 분야 10번째 사업 가동
강원특별자치도는 15일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 발대식을 열고 2029년까지 전문인력 45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주관대학인 강원대...
주민 1만명 한 뜻 모아 남북9축고속도 조기건설 염원 나섰다
속보=강원과 경북 10개 시군이 결성한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15일 경북 영양에서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서흥원 양구군수)는 15일 영양공...
강원중도개발공사 886억원 출자…매각부지 반환 부채 급한 불 끈다
(주)강원중도개발공사 자금 유동성 해소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제안한 886억원 규모의 추경·내년도 당초예산 출자 동의안 2건이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사실상 하중도 매각부지 계약해제에 ...
강원 여야 의원 지역 현안 챙기기·송곳 질의 맹활약
14일 국회 국정감사가 한창인 가운데 강원 국회의원들이 각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지역 현안을 부각하며 날카로운 질의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공공참여를 내...
허소영 민주당 도당 수석 대변인,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5일 민주당 당사에서 허 부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등 부대변인단을 꾸렸다. 허 부대변인은 강원...
이양수 의원, ‘조민 화장품’ 신라면세점 특혜 입점 의혹 전면 나서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론칭 약 6개월 만에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
속초의료원 임금 미지급 20억원 넘어…체불 문제 심각
장기적인 경영 악화로 속초의료원 임금 체불 규모가 20억원대를 넘어서며 직원·의료진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강정호(국민의힘·속초)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
춘천·원주·강릉·화천 교육발전특구 평가 ‘우수’… 정선 선도지역으로 상향
강원권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 2년 차에 접어들며 지역 주도 교육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춘천·원주·강릉·화천 등 선도지역 4곳이 모두 A등급을 받는 등 강원도내 전역에서 교육·돌봄·진로·정주를 아우르는 지...
[오감강원]“천혜의 자연경관 즐기며 걸어요”
“서늘한 가을, 감성 가득한 주상절리길 걸어요.” 길을 따라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오감(오면감동) 트레킹’이 오는 25일 오전10시 철원 한탄강 은하수길에서 열린다. ‘오감(오면감동) 트레...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기라니…‘로맨스 스캠’의 덫
온라인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뒤 금전을 갈취하는 이른바 ‘로맨스스캠’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피해구제나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이 미비한데다 신종범죄에 대한 인식도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춘천지...
철원 백마고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재개
철원 백마고지 내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3년여만에 재개됐다. 국방부는 15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22년 중단됐던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일원 유해발굴을 재개했다"고 밝...
이번엔 ‘칸쵸깡’이다… MZ세대 푹 빠진 달콤한 놀이
MZ세대 사이에서 ‘칸쵸 이름찾기’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칸쵸 출시 40주년을 맞아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선보였다. ‘강준’, ‘유나’, ‘민규’ 등 500여개의 이름이 새겨진 칸...
지역소멸 위기 시대…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야한다”
강원대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5 강원RISE 상생발전포럼’이 지난달 24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강원도내 16개 대학별로 진행 중인 RISE사업에...
10.15 부동산대책 고강도 규제 예고 지방시장 위축 우려
정부가 15일 세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면서 강원지역 부동산시장 위축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시행된 6·27 대책에서 수도권 대상 강력한 규제로 지방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
돌아온 유커 효과? 강원 외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증가
올해 3분기 강원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15% 넘게 증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7~9월 도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84만428명으로 지난해(72만4,393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신축 아파트 하자 피해 증가세 피해 예방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신축 공동주택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세를 보여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22년 142건에서 2023년 221건, 지난해 204건 등이다. 올해 상반기 신청은...
원주 승용차·승합차 충돌…80대 다쳐
원주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쳐 80대 남성이 다쳤다. 15일 오후 3시1분께 원주시 평원동의 한 교차로에서 쏘나타 승용차와 다마스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다마스 운전자 A(84)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
화천에서 80대 여성 살해 혐의 70대 구속 송치
속보=강원도 화천에서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본보 지난 12일자 5면 등 보도)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화천경찰서는 살인과 시체손괴 및 유기 혐의로 7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
양양 해변 전기차 충전소서 텐트 치고 캠핑…경찰 출동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기차 충전소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 사례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양 하조대 전기차 충전소서 텐트 치고 캠핑’이라는 제목의 ...
[강원포럼]잠시의 휴전(休電), 생명을 지키는 약속
[권혁순칼럼]‘물의 계급화’…강릉 가뭄이 보냈던 신호
[발언대]교사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제언
언중언
‘오대산 순례길’
사설
강원 체류인구 전국 1위, 지역 성장 에너지로
도내 고독사 위험군 4천명, 전방위 대책 세워야
“옛 사진 한장에 추억 한보따리” 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호평
【홍천】 “아! 옛날 중화각 사진이네. 여기 사장이 중국인이었고,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16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70년대 홍천읍내 거리 사진...
홍천의 100년 변화 한눈에 ‘강원의 역사展’ 개막
홍천군의 100년 역사와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대 홍...
강원의 역사전(展), 영월에서 과거와 오늘을 잇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문화관광 도시 영월군이 영월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 강원일보와 영월군이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展)–영월의 어제와 오늘’이 3일 영월통합관광센터 2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
[특집]인구감소·폐광 등 지역 경제 위기 해법 마련에 집중
[특집]"태백 시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실현"
[포토뉴스] 핑크뮬리와 함께한 우리 가족의 추억
횡성서 펼쳐지는 ‘강원 예술인 한마당’
강원 현대미술의 뿌리를 잇다…‘강원현대작가회 초대전’
감정과 흐름 잔상 ‘그 결 사이로’
원주한지테마파크 ‘2025 한지국제포럼’ 개최
‘함께하는 우리, 함께하는 강원!’ 장애인복지시설 어울림 연합체육대회 개최
국립춘천병원-아름다운가게, 제4회 오이(5利)마켓 20일 개최
강원대병원 김우진·박상원 교수 연구팀, 한국인 대장암 환자 대상 위험 요인 연령별 차별성 제시
강릉 출신 정의윤군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1등
한화·삼성, 18년 만의 리턴매치… 잠실행 티켓 위한 승부 펼친다
가을야구의 열기가 대전으로 번진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
춘천서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열린다
춘천시청 박지혜, 전국체전 태권도 금메달 쾌거
김효주, 해남서 열리는 LPGA 출사표 “바람 뚫고 우승 간다”
[영상]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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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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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미래동행재단 '2025 노후 준비 미래를 잇다' 개최
“EBS 대표 강사들과 대입 준비” 홍천군 입시전략 설명회 사전 접수
필리핀 지진 피해지역 돕기 팔 걷은 홍천 지역 사회
원주시, ‘도심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
이연복 셰프,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위촉
횡성 공근 금계작은도서관 16일 재개관
강릉시, 시 승격 70주년 ‘시민 대화합 한마당’ 11월 1일 개최
2025 양양송이축제 3일간 10만명 방문, 성료
‘제64회 대현율곡이선생제’ 25~26일 봉행
‘또 다시 빛나는 탄광도시 도계’ 대상 수상
준공 임박 태백타워브리지…전망대는 무료·관광체험시설은 유료
‘APEC 2025 KOREA’ 대비 경주 보문호·동해해역 해상 경호·경계작전 본격 돌입
인제군,‘2025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개최
고성 지역 대표 행사 ‘명태 축제’ 열린다
속초시 전역 축제에 물든다 …60회 설악문화제·미식주간
‘2,000명 몰린다!’ 화천 유소년 축구대회로 상권 ‘특수’
"가을엔 양구로!" 시티투어 타고 힐링여행 떠나요
철원서 '철의 삼각지대 전투 전몰장병 추모행사' 열려
평창올림픽플라자 17일 신규 개관… ‘군민 화합 음악회’로 하나 되는 평창
[이슈현장] 규제 벽에 막힌 강원랜드 돌파구 찾을까?
영월군·(주)휘영, 25~26일 영월 덕포리에서 즐기는 로컬감성 ‘별빛따라 가을 캠핑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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