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13 만해축전 전국고교생 백일장]"개성 있고 좋은 시 쓰는 시인 되고파"

대통령상 수상자 - 박성연(광주 살레시오여고 3년)

2013 만해축전 제15회 전국고교생백일장에서 '반대와 열대'라는 제목의 시로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성연(광주 살레시오여고 3년) 양은 “지난해 만해축전 백일장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대회에서는 가장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광주에 있는 문예창작학원을 다니다 지난해 그만뒀지만, 시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시에 빠져들 것 같다”고 소감.

친구들과 함께 이른 새벽부터 대회장인 인제실내체육관을 찾은 박 양은 “마지막으로 참가하게 된 백일장이고, 친구들과 함께 새벽부터 멀리서 참가한 대회여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과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부모님, 함께 글 쓴다는 이유만으로 힘이 되는 7명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많이 읽고 쓰겠다”고 다짐.

박 양은 또 “시를 쓴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습작의 기간을 더욱더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글을 쓰며 힘든 적도 있고 행복한 기억이 더 많다. 자신만 쓸 수 있는 개성 있고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포부.

시를 쓰는 스타일에 대해 박 양은 “대상을 한 번 더 비틀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저의 시 쓰는 방법이자 장점”이라고 소개. 평소 황지우, 황인찬 시인을 존경한다는 박 양은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황지우 시인을 알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매일 읽고 있으며, 황인찬 시인의 '구관조 씻기기'는 시편들을 모두 외울 정도로 다독하고 있다”고 강조. 그동안 전국지용백일장 장원, 한국작가회의고교백일장 차하, 목포해양대백일장 동상 등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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