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사토시 일본정부관광국(JNTO) 해외교류담당 차장은 강원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만의 특색을 잘 알린다면 평창올림픽이 한일 교류 개선의 가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토 차장은 “일본인이 아는 한국의 명소는 서울 등 몇 군데밖에 없다”며 “반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각 지방을 다양하게 방문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지역만의 특징을 살린 여행프로그램으로 2020도쿄올림픽 홍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JNTO는 도쿄올림픽을 3년 앞둔 최근 여행프로그램에 선정될 지자체 대표 축제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축제를 홍보하겠다는 의지였다.
이토 차장은 “지역 공항이 많아 한국의 저가비행사가 지역마다 이착륙하는 점도 일본의 강점”이라며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만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많아진다면 관광교류가 늘어나 양국의 이해도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도쿄=최나리기자 kwn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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