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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시아에 겨울을 선물하다]“대만~양양공항 노선 있다면 스키어 유입 기폭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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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첸 대만스키協 사무총장

닉 첸(Nick Chen) 대만스키협회 사무총장은 드림 프로그램과 같은 한국과 대만을 이어줄 가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닉 첸 사무총장은 “현재 여행사 입장에서 본다면 일본 스키스쿨은 돈이 되지만 한국은 가성비가 맞지 않고 정보도 없다”며 “한국스키협회와는 현재 왕래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인 반면 일본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대만에서 스키 마니아, 스키스쿨 학생들을 모집해 일본으로 스키여행을 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닉 첸은 “대만에서는 케이팝, 드라마 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를 동계스포츠와 연관 짓는 것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평창 드림 프로그램과 같은 교류행사가 앞으로 대만 스키 마니아들을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닉 첸 사무총장의 딸 역시 드림 프로그램에 다녀왔으며 드림 프로그램 출신 대만 현역 스키선수가 현재 2명 활동 중이다.

닉 첸 사무총장은 교통 여건 개선도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송산공항(타이페이 도심 내 국제공항)~양양국제공항 간 노선이 있다면 엄청난 스키인구가 한국 스키장으로 유입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 이 보도는 삼성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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