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 우(Eddy Wu) 대만빙상협회 사무총장은 평창이 올림픽 이후 국제 겨울스포츠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디 우 총장은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 대회에 심판 자격으로 참가했다.
그는 “경기장이 매우 멋있고, 빙질 관리는 완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잘 치러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만은 피겨와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삼고 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창은 최고의 시설을 계속 유지하면서 아시아의 동계스포츠인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것이 에디 우 총장의 생각이다.
에디 우 총장은 “경기를 계속하면서 경기장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릉은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빙상장을 보유한만큼 스포츠이벤트를 계속 유치해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선수가 전지훈련지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시설도 좋고 치안 등 여러면에서 훈련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대만=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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