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평창 아시아에 겨울을 선물하다]“동남아시아 국가 상대로 평창대회 홍보 힘쏟을 때”

쿠틴타라 카세삿트대 교수

“태국 국민에게 강원도는 겨울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이사디 쿠틴타라 태국 카세삿트대 교수(사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를 이렇게 평가하며 “지금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을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 및 동계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동남아 국가들에게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동계스포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국 국민 중 방한하는 대다수는 부유층이다. 이들이 적게는 2~3회, 많게는 5~6회 정도 재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빈부격차가 심한 태국에서는 결국 소수의 부유층만이 겨울 및 동계스포츠를 경험했을 뿐이다.

그는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은 동계스포츠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잘 모른다”며 “강원도가 드림프로그램 등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많은 태국인이 동계스포츠를 경험하게 한다면 태국의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은 인맥의 나라다. 한국이 먼저 손을 써서 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올림픽 전후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태국 동계스포츠 대표팀 역시 강원도를 동계전지훈련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태국 방콕 =강경모기자

※ 이 보도는 삼성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