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간 2천여명 안돼
참여율 예상보다 저조
단체 성금기탁 이어져
속보=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강릉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본보 지난 14일자 1면 보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타 지역 확진자들이 지역을 다녀가고 무증상 감염자 역시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 같은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려면 신속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격리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검사를 받은 시민은 첫날인 지난 13일 555명, 둘째 날인 14일에는 1,084명, 15일 오전 현재까지는 340여명으로 예상보다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외부 접촉이 많았던 시민들은 아이스아레나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우 누구나 무조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시민이 많다고 판단, “증상이 있거나 보건소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경우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무증상으로 자진 검사를 받은 시민은 자가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릉시 격리 지침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극복! 강릉시민대책추진위원회가 모금 운동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5,000만원 상당)를 시에 기부한 가운데 14일에도 기업체 등의 성금 기탁이 이어져 당초 목표액 1억원을 훌쩍 넘은 2억3,000만여원이 모였다.
강릉=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