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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가족·지인 전파 'n차 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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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춘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난 6일 밤 후평동에서 인적 드문 거리와 많은 집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대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이달 들어 확진자 지인 등 5명 잇단 양성 판정

모임·식사자리 등 통한 전파 가능성 높아 우려

[춘천]춘천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철에 들어서며 실내활동 증가에 따른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춘천의 경우 지난달 직장 내 집단감염 이후 가족·지인으로 전파되는 n차 감염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퇴계동 거주 40대 남성(87번)이 확진 판정을 받고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남산면 60대(95번)와 신사우동 60대(96번)가 확진된 이후 가족·지인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가족 또는 지인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가족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지인은 모임과 식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가족·지인 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지난 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으며 이번 조치는 14일까지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후평동 거주 30대 A씨가 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지역 누적환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달 23일 확진된 춘천 68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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