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역에 총력 집중
군장병 1천여명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에 안도
【강릉】강릉지역 소재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군장병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군부대 전수조사 결과 1,0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대규모 확산 고비를 넘겼다.
강릉시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강릉 소재 군부대에서 휴가 복귀 후 복무 중이던 2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부대 군장병 B, C씨가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 방역 당국은 즉각 군부대 내 1,09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일단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강릉지역 자가격리자가 7일 현재 16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시는 도 재난안전대책회의 결정에 따라 8일 0시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의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1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다시 1.5단계로 하향 운영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뷔페를 포함한 식당,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모든 실내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실외라도 위험도 높은 활동이 이뤄지는 집회 등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밖에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의 경우 경기장별 최대 수용 인원의 10%로 제한되며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미사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운영된다.
김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