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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 확진자 4명 중 3명 도심서 발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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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양구군은 7일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최근 양구읍서 4명 나와

접촉자 동선 파악 집중

주민 긴장감 최고조

[양구]속보=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양구지역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본보 11월19일자 16면 보도)한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주민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양구군 보건 당국은 지난달 18일 해안면 주부를 시작으로 최근 양구읍에서 4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양구읍에서 지난 6, 7일 50대 A씨와 어린이집 교사인 B씨 부부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 부부가 살고 있는 거주지와 직장,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 검체조사와 이동동선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편 A씨 확진으로 거주지 등 접촉자 178명 중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77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 부인 B씨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접촉자 70여명 등 230여명이 7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들 부부의 동선으로 파악된 사우나와 음식점, 정육점, 마트, 카페, 편의점 등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구지역의 한 주민은 “전체인구의 60% 이상이 거주하는 양구읍은 아파트와 주택, 상가 밀집지역”이라며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3명이 양구 시가지에서 발생,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군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와 이동동선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과 함께 마스크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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