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횡성·영월·정선·양구 오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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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철원·춘천 현행 2단계 유지

◇사진=강원일보DB

강릉, 횡성, 영월, 정선, 양구 등 5개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를 기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원주, 철원은 지난 1일, 춘천은 3일부터 이미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으로 강원도 내 2단계 적용지역은 총 8개 시·군으로 늘었다.

도와 18개 시·군은 7일 2차례 회의를 거쳐 최근 1주일간 확진자수, 감염양상, 지역유행 위험도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이처럼 최종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치단체들은 최근 1주일간 강원지역 일일 평균 확진자 수의 경우 8.7명(군인 제외 시 6.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10명 미만) 수준이지만, 비수도권 2단계 격상 등의 정부 방침을 고려하고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격상했다. 그러나 1일 2단계로 격상, 오는 14일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홍천은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1.5단계로 하향된다. 또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가 없었던 동해, 삼척, 태백, 평창, 고성, 양양을 비롯해 속초, 화천, 인제는 현재처럼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7일 강원지역 확진자는 8명으로 원주·영월 2명, 춘천 정선 철원 양구 1명씩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다.

원주에서는 경기 여주의 대학에 다니는 확진자들 간 접촉을 통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는 1일 서울 종로구의 노래교실을 이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정선에서는 병문안 이후 확진된 주민의 지인 A씨가 7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n차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양구에서도 3번 확진자의 부인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춘천에서도 수도권발 확진자의 3차 감염으로 10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철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군장병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기영·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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