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아킴 카마우 준우승
마스터스 부문 풀코스 경기
男 함찬일·女 김정옥씨 1위
삼척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황영조의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획득 22주년을 기념하는 2014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6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의 고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앞 엑스포광장에서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출발 시총과 함께 42.195㎞ 국제공인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레이스를 펼쳤다.
삼척을 국제마라톤의 도시로 알린 이번 대회는 올해 6회째를 맞아 마라톤 강국 케냐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에서 출전한 초청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마라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벚꽃으로 물든 명사십리 해안도로를 1만여명의 마라토너가 수를 놓아 장관을 연출했다.
엘리트 풀코스 부문에서는 케냐의 안토니 왐부구가 2시간24분07초로 골인하며 2012년에 이어 삼척 국제마라톤 풀코스 통산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대관령 일대 폭설 등으로 오전 쌀쌀한 날씨를 보여 참가선수들의 기록은 저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오르고 바람도 잦아 막판 스퍼트를 펼쳐 삼척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준우승은 케냐의 아킴 카마우가 39초 늦은 2시간24분46초로 결승라인을 통과해 이름을 올렸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마스터스 남자 풀코스에서는 경기도 시흥 함찬일씨가 2시간41분50초로 가장 먼저 골인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준우승은 우승자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이한민씨가 13초 늦은 2시간42분03초로 차지했으며 3위는 황인영씨가 2시간51분25초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환갑을 넘긴 김정옥(분당 검푸마라톤클럽)씨가 3시간04분52초로 골인하며 삼척 국제마라톤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오상미씨가 3시간09분55초로 이름을 올렸으며 3위는 이금복씨가 3시간11분36초를 뛰었다.
남자 하프코스는 케냐 출신으로 안산에 있는 프레스공장에서 일하는 피터 데이브씨가 1시간12분11초로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 하프에서는 몽골 출신으로 결혼해 현재 안산에 살고 있는 러브산런드씨가 1시간19분45초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남녀 10㎞에서는 각각 배광호씨와 황순옥씨가 나란히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남녀 5㎞에서는 최승홍씨와 윤기난씨가 각각 우승의 기쁨을 차지했다.
참가자 가운데 최문순 지사와 이광준 도지사 출마자는 직접 레이스를 펼쳤으며 정창수 도지사 출마자는 참가자들의 완주를 기원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날 5㎞ 코스를 완주한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은 완주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회도 개최해 마라톤 영웅의 인기가 아직 여전함을 과시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