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가 주개최지 평창에서 피어 올랐다.
9일 낮 12시25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에서 출발한 성화는 진부 시가지와 대관령 시가지 등 총 3개 구간 36.2㎞를 돌아 오후 4시 평창 패럴림픽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이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서 천년 전나무숲길을 달려 일주문과 월정사 매표소까지 이어진 성화봉송을 축하하기 위해 진부농악풍물단이 흥겨운 농악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도장애인종합복지관 평창분관의 난타동아리 '두드림'의 식전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진부 시가지 구간에서는 나경원 국회의원이, 대관령 시가지 구간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을 비롯한 인기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 강남, 션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섰다. 봉송 주자들은 2인1조로 함께 뛰며 '동행'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들은 환영단으로 나서 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콴 파울로 살라산(37·콜롬비아)씨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평창패럴림픽취재단=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