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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혁신도시서 8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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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원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12개 기관 자체 방역 강화·재택근무 도입 등 차단 총력

인근 아파트 8,800세대 밀집…주민 n차 감염 우려 높아

12개 이전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원주 혁신도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 원주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에서 8명(78, 79, 80, 81, 82, 86, 87, 8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모두 12개의 이전 공공기관에서 6,9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에는 8,800세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2만9,000여명이 밀집돼 있어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혁신도시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재택근무 도입 등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위치한 혁신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체 방역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일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 20명에 대해 선별진료를 실시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30여분간 이곳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선별진료를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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