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 여파 도내 '빅3<춘천·원주·강릉>' 고용·실업률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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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춘천시 고용률 54.9% 도내 최저

강릉 57.2% 원주 58.2% 뒤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춘천·원주·강릉지역의 고용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춘천시의 고용률은 전 분기보다 3.8%포인트 하락한 54.9%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반기별로는 2016년 상반기(54.5%) 이후 최저치였다. 강릉과 원주의 고용률은 각각 57.2%, 58.2%로 춘천 다음으로 낮았다. 이어 삼척(58.8%), 동해(59.1%), 태백(59.6%), 속초(62.3%) 순으로 도내 시 단위 지자체가 모두 하위 7위권에 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실업률은 춘천시가 전 분기보다 1.5%포인트 오른 4.3%로 도내 최고치를 보였다. 이어 강릉(3.7%), 양구(3.7%), 원주(3.3%) 순이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고용악화를 두고 경제활동인구가 밀집한 도심권의 고용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결과로 파악했다. 구직자가 많은 도심권에서 취업활동은 이뤄졌지만 고용 감소 여파로 실업자로 분류된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강동환 통계청 사무관은 “코로나19로 고용 감소가 심화되면서 전국적으로 고용률·실업률의 반비례 성장세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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